박장범 KBS사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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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이 임명한 박장범 KBS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박장범 사장은 불법적인 2인 방통위 체제에서 선임한 KBS 이사진이 선출한 사장이라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부터 떨어진다.
박 사장은 현 KBS 경영진이 내란을 극복한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되묻길 바란다.
윤석열 정부 시절 수신료 분리징수와 이사 해임, 사장 교체, 프로그램 폐지와 공정방송 장치 무력화로 이어진 KBS 장악의 마지막 퍼즐은 박장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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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사설] 미디어오늘 1530호 사설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지난해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이 임명한 박장범 KBS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한국 사회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며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만 놀랍게도 공영방송은 그대로다. '땡윤뉴스' 앵커로 유명세를 얻은 뒤 김건희의 명품백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에서 만든 조그마한 백”이라 불러주고 KBS사장이 된 그로 인해 KBS는 여전히 '내란방송'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장범 사장은 불법적인 2인 방통위 체제에서 선임한 KBS 이사진이 선출한 사장이라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부터 떨어진다. 취임 이후엔 보도·제작 간부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했고, 구성원들의 편성위원회 개최 요구를 무시했다. KBS 신뢰도와 영향력은 MBC와 대비되며 추락했고, 올해는 1000억 원 적자까지 예상된다. 공정방송 장치를 무력화시킨 무단협 상황은 이미 500일을 넘겼다.
개정 방송법에 따라 임기가 곧 끝날 수도 있지만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순리다. 박 사장은 현 KBS 경영진이 내란을 극복한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되묻길 바란다. 윤석열 정부 시절 수신료 분리징수와 이사 해임, 사장 교체, 프로그램 폐지와 공정방송 장치 무력화로 이어진 KBS 장악의 마지막 퍼즐은 박장범이었다. 내란 세력에게 아부했던 '심기 경호' 언론인으로 기억되는 박 사장이 있는 한, '용산 방송' KBS의 정상화는 요원하다. KBS 구성원을 위해, 국민을 위해 빨리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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