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 하나" 시작부터 삐걱…나경원 '마이크 끈' 의장
[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본회의는 고성 끝에 결국 파행됐습니다. 필리버스터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상정된 법안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자 우원식 의장이 마이크를 꺼버리기도 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발언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합니다.
[나경원 의원 인사하세요! 인사하세요!]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62건의 안건 중 5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사법 파괴 5대 악법 그리고 입틀막 3대 악법을 철회해 주십시오.]
나 의원이 상정된 법안과 무관한 발언을 이어가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섰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잠시 중단하시고 의제 외 발언을 계속하시면 그러면 마이크를 끌 수 있습니다. 의제를 가지고 말씀하세요.]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필리버스터를 하는 데 있어서 의제와 관련되지 않은 헌법을 읽어도 의장께서 제지하거나 경고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말을 보탰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국회의장의 독단적 본회의 진행이자 법률 규정을 무시한 국회의장 폭거입니다.]
결국 의장 지시로 마이크는 꺼졌고, 나 의원은 그 상태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법, 정당 현수막 규제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쟁점 법안은 일단 두고, 민생 법안만 처리하자는데도 국민의힘이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이 해괴망측하고 기상천외한 국민의힘, 국민 여러분 용서하지 마십시오.]
정기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오늘 자정이면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료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도 갈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공영수 영상편집 박선호 취재지원 남민지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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