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향한 최고 문인들의 창작 산물”

남연우 기자 2025. 12.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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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김기원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 회장
충북 PEN문학 - 한·영문집 출간 … 회원 42명의 작품 수록
故 강준희 소설가·이양우 시인 추모글 - 백수문학관 기행도
한강 작가 이어 충북 출신 작가들의 노벨문학상 수상 희망
청주시 흥덕구 용정동의 한 카페에서 김기원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 회장이 이번 문집 출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연우기자

[충청타임즈] "문인 중의 문인인 작가들의 결사체인 국제펜의 산하조직 충북 회원들이 창작한 신작들이기에 소구력이 있으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국제펜(PEN)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가 올해 충북PEN문학 제13집과 한·영문집 제4집을 출간했다.

이번 충북PEN문학집은 42명의 회원이 써내려간 시, 동시, 수필, 동화, 평론, 소설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작고 회원인 강준희 소설가와 이양우 시인을 기리는 추모글과 백수문학관 기행이 특집편으로 실렸다.

김기원(72·시인·충청타임즈 편집위원)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 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문인들이 창작한 시와 수필, 소설 등이 날마다 수백 편씩 쏟아져 나오지만 읽히지 않는 작품과 주목받지 못한 책들이 지천이라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펜 문학회는 용감하게 이번 문집을 펴낸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위원 중 유일하게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번 문집 출간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국제펜은 세계 145개국 154개 센터를 두고 있는 국제 문학조직으로 문학을 증진하며 범세계적 작가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제펜 회원 자격은 등단 후 5년 이상 경력과 2권 이상의 저서를 보유해야 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후보로 추천한 곳도 국제펜 한국본부다.

충북에는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강 작가의 수상은 충북펜문학이 '노벨문학상을 향하여'라는 제하의 한영문집을 낸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라서 보람 또한 컸다"며 "한 작가 노벨문학상 숙원을 풀었으니 이제부터 '충북펜문학 작가들의 노벨문학상을 향하여'라는 제하로 문집을 발간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 2022년부터 '노벨문학상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한·영문집을 출간하고 있다.

지난해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충북펜문학 작가들의 노벨문학상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회원들의 글을 영어 번역본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번역에는 원응순 경희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와 송주현 번역가가 참여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고뇌에 찬 신작들로 구성된 문집을 출간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며 "국제펜한국본부가 추천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국위와 국격을 크게 높였듯이 충북펜문학 작가들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 2001년 창립됐으며 한·영문집 창간호 및 제2집을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외에도 타 지역 문학회와 지역문학교류를 진행하는 등 충북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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