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만성요통 약침치료, 물리치료보다 비용낮고 효과 높아”

서주연 기자 2025. 12.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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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에게 물리치료 대비 치료 효과와 비용 효용성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만성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치료의 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0)에 게재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침치료군의 질보정수명(QALY)은 0.372로, 물리치료군의 0.358보다 높아 평균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비 측면에서는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약 27만원가량 더 들었지만,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고려한 점증적 비용 효과비(ICER)는 약 1897만원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시한 1 QALY당 국민 평균 지불의사한도인 약 3050만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 진료비뿐 아니라 교통비와 시간 비용,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의 비용 분석에서는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약 318만원가량 더 적게 들면서도 QALY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약침치료가 전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치료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6개월 이상 허리 통증을 겪고 있으며 통증숫자평가척도(NRS) 5점 이상인 중증 만성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환자들은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뉘어 5주간 주 2회씩 모두 10회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군에는 심부열치료와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 등이 적용됐습니다.

이예슬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요통에 대한 약침치료가 치료 효과뿐 아니라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치료 선택에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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