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기·月 400시간 근무”…박나래 ‘갑질 폭로’ 이어져

민성기 2025. 12.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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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에 대한 이른바 '갑(甲)질 논란' 관련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8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의 갑질 논란을 다뤘다.

이진호는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낸 전 여성 매니저 2명이 퇴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나래가 24시간 대기를 너무나 당연하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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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에 대한 이른바 ‘갑(甲)질 논란’ 관련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8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의 갑질 논란을 다뤘다.

이진호는 박나래를 고발한 전 두 매니저는 모두 젊은 여성이라며 한 명은 이사급 대표, 다른 한 명은 막내급이라고 전했다. 이사는 박나래 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로 함께 일한 지 약 3년이 됐으며, 막내 매니저는 약 13 개월 동안 같이 근무했다고 부연했다.

이진호는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낸 전 여성 매니저 2명이 퇴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나래가 24시간 대기를 너무나 당연하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할 때 누군가 이동을 한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두 여성 매니저가 늘 대기를 하고 있었다”라며 “박나래가 파티 준비 및 뒷정리를 전부 다 매니저들에게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매니저가 대기하는 가운데도, 박나래가 술을 강권하거나 안주·재료를 제대로 사 오지 않으면 불호령을 내리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화가 나서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졌는데, 그 술잔이 와인잔이었다더라. 그 유리 조각에 매니저가 손등을 맞아서 응급실까지 찾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또한 “박나래 매니저들이 26시간을 연속으로 일하고 퇴근한 당일에 출근할 때도 있었다. 4~5명이 해야 할 업무를 여성 매니저 2명이 했다. 이들이 1년3개월간 일했는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400시간이 넘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209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당연히 정산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사 온 음식 재료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내용만 정리해도 받아야 할 퇴직금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이다. 시간 외 수당만 계산해도 이미 억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큰 금액을 요구한 거 같지만 실질적으로 매니저들이 한 업무에 따른 돈을 달라고 한 거였다”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이사 매니저에게 ‘매달 월급 500만원, 회사 수익의 10%를 주겠다’라고 구두로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 촬영 일정에서도 박나래가 필요 없다고 했던 와인잔, 조명 등의 물품을 갑자기 요구해 매니저들이 곤란했고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자 굉장히 많은 화를 냈다는 게 이 유튜버의 전언이다.

이 유튜버는 “결국 핵심은 ‘술’이다. 박나래 지인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거의 대부분의 날에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니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거 같다. 그런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사 이모’가 아니다. 핵심은 박나래의 ‘갑질’ 여부”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동 중단 선언을 했다. 그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나래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다. 내년 방송 예정이었던 MBC ‘나도신나’는 제작 및 편성이 전면 중단됐다. 다만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운명전쟁49’ 일정은 현재까지 변동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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