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2는 ‘경기도리그’

신창윤 2025. 12. 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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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개팀 중 절반에 가까운 8개팀 참가
수원 ‘연고지 더비’ 등 관전 포인트 2배

3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제주SK FC의 경기. 수원 삼성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내년 프로축구 K리그2(2부)는 ‘경기도 축구대회’로 불릴 만큼 경기도팀들이 대거 참가한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PO)가 지난 8일 막을 내리면서 2부 팀들이 결정됐다.

내년 K리그2에는 신생팀 3팀을 포함해 모두 17개팀이 경기를 벌인다. 이 가운데 경기도 팀은 절반에 가까운 8개팀이 참가한다. 팀 수가 증가하면서 운영 체계도 3라운드 로빈 방식이 적용돼 39라운드로 변경된다.

내년 K리그2에는 올해 승강 PO에서 제주SKFC에 진 수원 삼성과 역시 승강 PO에서 부천FC 1995에 패한 수원FC가 포함됐다. 여기에 성남FC, 김포FC, 안산 그리너스FC, 화성FC에 이어 신생팀으로 참가하는 용인FC, 파주 프런티어FC까지 도내 팀만 8개 팀이 순위 경쟁에 나선다.

특히 2027년에는 K리그1이 12개팀에서 14개팀으로 증가함에 따라 K리그2에서 최대 4개팀이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기존 1위뿐만 아니라 2위팀도 자동 승격 기회가 주어지고, 3~6위팀은 4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자동 승격하게 된다.

흥행거리도 나왔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연고지 더비’가 대표적이다. 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다. 2부 팀 가운데 홈 평균관중이 1만명이 넘을 정도로 열정적인 팬이 있는 팀이다.

수원FC도 비록 2부 무대로 떨어졌지만, ‘연고지 더비’인 만큼 두 팀의 선두 싸움은 흥행요소로 충분하다.

여기에 1부리그 꼴찌를 기록한 대구FC가 또다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2부 무대에서 상위권을 지킨 서울 이랜드도 승강 자격을 얻기 위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또 전통의 성남과 올해 막내구단 화성도 전력을 보강해 내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신생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아직 베일에 가려있지만 용인과 파주는 예전부터 탄탄한 시설 인프라와 선수 체계를 구축한 만큼 얼마든지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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