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강등 여파 ‘훈련장·프런트 문제’ 도마위
클럽하우스 조성·연습 구장 확보 어려움
감독·선수 호소… “영입·지원 발전 필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2020년 이후로 6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고질적인 훈련장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 1차전(0-1 패) 포함 합계스코어 2-4로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해 수원FC는 5위를 기록하며 구단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 시작하자마자 부진에 빠졌다.
수원FC는 시즌 개막 후 11경기 중 1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윌리안, 안드리고, 안현범을 영입하면서 4연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강등됐다.
강등이라는 성적표에는 열악한 환경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원FC는 클럽하우스 조성, 자체 훈련장 확보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빌려 훈련장으로 사용하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최순호 단장이 부임하며 클럽하우스 건설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주장 이용은 “강한 팀이 되려면 프런트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2부로 떨어져도 선수 영입과 지원에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는 수원FC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수원FC가 매년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바뀌고 있다”며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훈련장 조차 눈치보면서 하다보니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책임감이 크다.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선 우리 만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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