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신민재→송성문→김주원, 내야 GG 수상자 싹 바뀌었다 '4명 모두 첫 수상 감격' [MD잠실]

잠실 = 심혜진 기자 2025. 12. 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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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가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삼성 구자욱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디아즈의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대리 수상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025 골드글러브에선 '최초' 수상자가 꽤 배출됐다. 특히 내야수가 그렇다.

KBO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엔 내야수에서 최초 수상자가 많이 나왔다.

1루수에는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황금 장갑을 품었다. LG 트윈스 오스틴이 역대 최초 외국인 선수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디아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홈런 158타점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며 활약했다. 2004년 양준혁 이후 21년만에 삼성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디아즈는 총 316표 중 303표를 획득해 95.9%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리수상에 나선 구자욱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구단과 저를 믿어주신 코칭스태프, 동료가 있었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루수에서는 육성 선수 신화 LG 트윈스 신민재가 주인공이 됐다. 신민재는 135경기 타율 0.313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OPS 0.777의 성적을 남겼다. 2루수 중 가장 많은 992⅔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수상으로 신민재는 1994 박종호 이후 31년 만에 LG 2루수 골든글러부 수상자가 됐다. 316표 중 282표를 받았다. 89.2%의 득표율이다.

수상 후 신민재는 "2025년 한 해는 뜻깊고 행복했다. 팀이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골든글러브를 첫 수상해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 해주시는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야구하면서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일영 수비 코치, 트레이닝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제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 시켜주겠다고 말씀해주신 염경엽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여자로서 희생하고 지원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3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김도영을 넘지 못했던 송성문은 올해 마침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데뷔 10년만에 황금장갑을 꼈다.

송성문은 316표 중 268표를 받았다. 84.8%다.

수상 후 송성문은 "불과 2년 전까지 이런 상 받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얼떨떨하고 긴장이 된다. 이 상을 받는데 혼자만으로 할 수 없었다. 프로 입단 후 부족했던 저에게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부모님께 낯간지러워서 감사 인사를 못 드렸는데,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올해 임신을 해서 힘든 몸을 이끌고 뒷바라지 해주고 울고 웃어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곧 제 딸이 태어나는데,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모범적이고 아빠로서 야구선수로서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유격수에선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최초 수상 기록을 세웠다. 김주원은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44도루 OPS 0.830을 올렸다. 수비 이닝도 1166이닝으로 가장 많고, 유격수 중 OPS도 가장 훌륭하다.

이날 수상으로 KBO 스위치히터 최초 골든글러버 수식어도 달게 됐다.

김주원은 316표 중 260표를 획득, 8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수상 후 김주원은 "프로에 와서 꿈꿔왔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시즌 시작 전 아무도 골든글러브 받을 거라고 예상 못하쳤을 텐데 저의 잠재력을 일깨워준 이호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전 경기 뛰면서 도루를 많이 했는데 부상 당하지 않게 도움을 주신 트레이닝 파트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 한 시즌 동안 고생했던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뒷바라지를 해주셨던 부모님께도 감사 말씀 드리고, 우연이 아니라 실력으로 받았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키움 송성문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NC 김주원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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