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 규모 7.5 강진…부상자 최소 30명 등 피해 속출

정지주 2025. 12. 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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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고 해안에서는 수십 센티미터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동안 규모 8.0 이상의 후발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점 CCTV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인근 주택은 전등이 흔들리고 다른 집에선 어항 물이 출렁이다 넘칩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규모 7.5의 강진이 아오모리현 앞바다를 강타했습니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규모를 7.2로 공표했다가 7.6으로 정정한 뒤 다시 7.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곳곳에서 건물 유리창과 외벽 자재가 파손됐고 도로와 땅속 상수도관 등이 파열됐습니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아침 6시 52분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총리 관저에서 이번 지진 피해와 관련해 부상자 30명, 주택 화재 1건 등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 등 태평양 해안 지역 곳곳에는 최대 70cm 높이의 지진해일,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원자력 당국은 일대 원전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에서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에선 최소 백 리터의 물이 흘러넘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2022년 도입한 '홋카이도 산리쿠 해역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 일대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면, 1주일 동안 규모 8.0 이상의 후발 지진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권고하도록 한 지침에 따른 겁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가구 고정 등 평소 지진 대비를 재확인하며 흔들림을 느끼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2011년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은 같은 산리쿠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난 이틀 뒤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화면출처:소셜미디어 엑스(X)/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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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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