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보다 더 위험한 한국"… 남아공 유일의 월드컵 멀티골 레전드 바틀렛, "한국은 95~105분 내내 뛰고 또 뛴다"

김태석 기자 2025. 12.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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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축구 레전드 션 바틀렛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홍명보호를 강하게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A그룹에 편성되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경쟁한다.

남아공 매체 매직 828에 따르면, 바틀렛은 본선 조 추첨 후 "모두가 개막전 상대인 멕시코와의 경기를 가장 어렵다고 가정하지만, 나는 한국전이 가장 힘든 경기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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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남아공 축구 레전드 션 바틀렛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홍명보호를 강하게 경계했다. 바틀렛은 멕시코보다 한국이 더 위험한 상대라고 지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A그룹에 편성되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경쟁한다. 남아공전은 내년 6월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에서 펼쳐진다.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승부가 될 공산이 대단히 큰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로 평가된다.

본선 대진과 일정이 결정된 후 바쁘게 움직이는 한국처럼 남아공 역시 본선에서 만날 한국을 비롯한 상대팀 정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공에서는 최고의 축구 레전드 중 하나로 평가되는 바틀렛이 본선 상대를 직접 평가했다.

올해 53세인 바틀렛은 현역 시절 A매치 74경기에서 29골을 넣은 남아공 대표 스트라이커였다. 아약스, 포르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베니 매카시(31골)에 이어 남아공 역대 A매치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틀렛 역시 2000년대 초반 찰튼 애슬레틱에서 큰 존재감을 보인 공격수였다. 특히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유일한 멀티골의 주인공으로 남아 있다.

남아공 매체 매직 828에 따르면, 바틀렛은 본선 조 추첨 후 "모두가 개막전 상대인 멕시코와의 경기를 가장 어렵다고 가정하지만, 나는 한국전이 가장 힘든 경기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95~105분 동안 뛰고 또 뛴다.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바틀렛은 "우리는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에서 짜임새 있게 움직여야 한다. 그때 가서야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전이 남아공의 대회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2강 진출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3점 혹은 4점이면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바틀렛은 후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바틀렛은 "얼마 전 모하우 은코타에게 '20년 전에 은퇴한 내가 아직도 남아공 역대 두 번째 A매치 득점자'라고 말했다. 그 기록을 깨고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넣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은코타가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틀렛의 격려를 받은 은코타는 올해 21세의 젊은 날개 공격수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에티파크에서 뛰고 있다. 168㎝의 작은 체구지만 폭발적인 주력과 돌파력을 지닌 선수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게 된다면 홍명보호 수비진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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