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 광희 촉, 美쳤다..승리·탑·정준영→박나래까지..'선구안' 난리난 이유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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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의혹 속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한 가운데, 과거 황광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2019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속 황광희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황광희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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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의혹 속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한 가운데, 과거 황광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웃음으로 소비됐던 예능 속 ‘독설’이 지금에 와서는 현실을 짚은 말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박나래는 지난 8일 개인 SNS를 통해 전면적인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논란,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까지 여러 구설이 겹치며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스스로 방송에서 물러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런 와중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2019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속 황광희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황광희는 “동엽이 형 빼고는 다 톱스타 아니다. 다 한철”이라는 직설적인 말을 던졌고, 이어 박나래를 향해 “’나 혼자 산다’가 언제까지 지켜줄 것 같냐. 정신 차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해당 발언은 즉각 사과로 마무리되며 웃음 속에 묻혔지만, 최근 상황과 맞물리며 ‘의미심장한 장면’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 반응도 뜨겁다. “예능 농담인 줄 알았는데 현실적이었다”, “광희가 과했던 게 아니라 업계 구조를 정확히 본 것 같다”, “웃자고 한 말인데 지금 보니 날카롭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황광희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 여러 방송에서 그와 함께 언급됐던 인물들이 시간이 흐른 뒤 각종 논란에 휘말린 사례가 이어지며 ‘선구안’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화제가 됐던 탑의 ‘빙구댄스 짤’, ‘라디오스타’에서 대비된 정준영과의 태도, ‘가로채널’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던 승리까지—당시엔 웃고 넘겼던 장면들이 이후 현실과 겹치며 다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재조명은 우연의 결과일 수도 있고, 예능적 장치였던 발언들을 사후적으로 해석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분명한 건, 황광희가 끊임없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을 스스로 경계하며 몸을 사려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동료 연예인들은 그를 두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해온 바 있다.
박나래의 활동 중단 이후, ‘놀라운 토요일’ 측은 멤버 충원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8인 체제로 녹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년 멤버의 공백을 안고 가는 선택 역시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한때 웃음을 위한 과장이었던 말들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의미를 얻는 순간. 황광희의 발언이 ‘예언’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어쩌면 불안정한 예능 생태계와 스타 시스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웃음 뒤에 남은 말이, 지금은 유독 무겁게 들리는 이유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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