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에 달리는 로봇주 ETF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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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지목하면서 관련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약 50조원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에 투자하기로 밝히는 등 대기업 참여가 본격화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며 "내년 1월부터 이어지는 CES 2026과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젠3' 공개 등 관련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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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등 해외 투자 ETF 대비
韓로봇주 투자상품 성과 우수
KODEX는 로봇제조기업 집중
RISE는 AI관련주와 분산투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지목하면서 관련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 육성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정책 모멘텀을 탄 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특히 한국 ETF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해외 로봇 상품보다 국내 제조 기반 로봇 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로봇 ETF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질적인 생산역량을 갖춘 국내 로봇 기업이 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로봇 ETF 9개 가운데 'RISE AI&로봇'과 'KODEX 로봇액티브'는 전날까지 최근 한 달간 각각 12.89%, 12.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로봇 테마 ETF 중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14.77%)까지 포함해 총 3개뿐이다.
KODEX 로봇액티브는 국내 로봇 제조 기업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로 꼽힌다. 올 상반기에 큰 인기를 끈 휴머노이드 테마나 AI 개발주 중심이 아닌,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 등 실제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을 전면에 배치한 편입 구조로 국내 로봇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보다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로봇 산업 투자에 적극적인 대기업도 편입해 관련 생태계 확장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7.36%, 66.63%로 로봇 테마 ETF 중 압도적인 1위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약 50조원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에 투자하기로 밝히는 등 대기업 참여가 본격화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며 "내년 1월부터 이어지는 CES 2026과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젠3' 공개 등 관련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로봇 ETF인 RISE AI&로봇은 AI(두뇌)와 로봇 하드웨어(몸체)에 동시에 투자하는 복합형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구체적인 구성 종목을 보면 로보티즈 비중이 12%대로 가장 높고, 레인보우로보틱스·에스피지·현대오토에버·네이버 등을 5% 이상씩 고르게 담은 밸런스형 로봇 테마 ETF로 자리 잡았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RISE AI&로봇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과 몸체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업체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개별 종목에 7% 상한을 둬 옥석 가리기 단계인 로봇 산업에서 변동성을 낮추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상장한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글로벌 기업에 더해 국내 종목 비중을 확대하며 우수한 수익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가 18%에 가까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국내 주요 로봇 기업들도 함께 담아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올해 4월 나란히 상장한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과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등 미국 로봇 ETF는 국내 로봇 상품 대비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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