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밸류업 카드'…美증시에 자사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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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사주를 소각하면 당장 주주 가치가 오르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ADR 상장 역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회사와 주주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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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대비 저평가 탈출 기대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놓고 해외 IB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자사주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ADR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는 증권의 해외시장 유통을 위해 발행하는 대체증권이다. 미국에서 발행하면 ADR로 부른다.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예탁하면 이를 담보로 현지 은행 등 예탁회사가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에 나선 것은 고질적인 저평가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과 미국에서만 투자하는 롱온리펀드 등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대만 TSMC도 1997년 미국 ADR을 상장해 주가를 재평가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자사주 활용법은 밸류업 정책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사주를 소각하면 당장 주주 가치가 오르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ADR 상장 역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회사와 주주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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