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터 어린이집까지…서울 공공급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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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친환경 급식 사업인 '서울든든급식'이 도입 2년 만에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까지 책임지는 공공 급식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든든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시가 지난해 1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어린이집 공공급식 사업이다.
정순은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은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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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 식품 공급
민간보다 가격 10~20% 저렴
4중 안전검사 등 품질관리 철저
참여 어린이집 1년새 54% 증가
산지체험·샐러드 만들기 등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시의 친환경 급식 사업인 ‘서울든든급식’이 도입 2년 만에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까지 책임지는 공공 급식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환경 식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춰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를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망 넓히고, 품질 높이고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든든급식 참여 어린이집은 지난달 1796곳으로, 지난해 동월(1161곳)보다 54.6% 급증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같은 기간 83.1점에서 90.5점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든든급식 참여 자치구는 18곳으로 7곳 늘었다.
서울든든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시가 지난해 1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어린이집 공공급식 사업이다. 학교 급식 수준의 친환경 식재료를 어린이집에 민간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품질과 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자치구-산지 1 대 1 협약’ 방식을 없애고, 전국 어디에서나 공급받는 체계로 바꿨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전국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사들이고, 품질 검사와 물류를 맡는 허브가 되면서 특정 지역에 묶여 있던 친환경 농가를 전국으로 넓히고, 식재료의 품질과 안전성도 함께 높아졌다. 서울든든급식은 올해 7월부터 김치·장·유제품 등 3개 부류 13개 가공식품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백김치·배추김치·깍두기와 고추장·간장·된장, 요구르트 등 가공식품을 넓혀 달라는 요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 푸드머스 등이 납품을 맡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 부담을 낮춰 친환경 농산물을 더욱 활발히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마일리지 사업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서울든든급식 쇼핑몰 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채소·과일)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해 향후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 10마일리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체험으로 식습관 개선까지
센터는 서울든든급식에 공급하는 농수산물에 대해 4중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콜드체인 감시 라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교 급식 수준의 안전 기준을 어린이집 급식에도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전국망을 통해 동일 가격과 동일 품질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 간 식재료 가격 편차도 크게 줄었다. 최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센터 이용기관의 만족도는 90.5점으로 전년(83.1점) 대비 7.4점 상승했다.
서울시는 급식의 질과 안전성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식생활 교육’과 산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만 2~5세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관찰하고 고구마로 케이크나 샐러드를 만들어 보는 등 오감 체험 활동을 했다. 아이들이 채소를 포함한 다양한 식재료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한 산지 체험 행사도 확대했다. 올 들어 총 8회에 걸쳐 어린이집 관계자 190여 명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축·수산물 가공 공장 등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생산 과정과 안전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순은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은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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