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힘…日 1위 '뷰티' 이커머스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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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날 좋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일본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이에게 사회자가 수상 소감을 부탁하자 곧바로 한국어가 행사장에 울려퍼졌다.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올해의 뷰티 제품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수상제품 중 87%를 한국 기업의 제품이 휩쓸며 'K뷰티'의 글로벌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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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위 韓브랜드가 싹쓸이
판매량과 61만명 투표 반영
큐텐서 K뷰티 거래 18% ↑
韓화장품에 마케팅 등 지원

"이렇게 좋은 날 좋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일본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이에게 사회자가 수상 소감을 부탁하자 곧바로 한국어가 행사장에 울려퍼졌다. 2위 수상 소감을 요청받은 인물도 "의미 있는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한국어로 화답했다. 대상인 종합 1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한국 기업이 수상해 시상식 말미에 촬영한 종합상 수상 기념사진에는 시상자는 모두 일본인, 수상자는 모두 한국인인 모습까지 연출됐다.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올해의 뷰티 제품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수상제품 중 87%를 한국 기업의 제품이 휩쓸며 'K뷰티'의 글로벌 강세를 이어갔다.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수상한 137개 제품 중 119개(87%)가 K뷰티 제품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종합상 외에도 카테고리상(93개), 특별상(34개)이 수여됐는데, 단상에 오른 대부분의 관계자가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메가 뷰티 어워즈는 지난 1년간 일본에서 실제로 사랑받은 뷰티 제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큐텐재팬의 판매 데이터, 일본 소비자 참여 기반의 온라인 투표, 전문가 평가를 모두 반영해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선 61만표 이상이 집계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큐텐재팬은 주로 10~30대 여성으로 이뤄진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일본 내 업계 4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제품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의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었다. 해당 제품은 항산화 및 주름 개선 성분인 레티놀과 피부 미백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결합한 노화 방지를 위한 화장품이다.
스킨앤랩의 '글루타치온 앰플 토너'가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퓌의 '3D 볼류밍 글로스',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롬앤의 '한올 브로우 카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스킨케어, 메이크업, 자외선 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한국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졌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가 고르게 활약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K뷰티의 일본 내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큐텐재팬의 K뷰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9% 상승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큐텐재팬도 8년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연간 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큐텐재팬의 성장폭이 상당히 크다고 이베이재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뷰티의 인기 요인을 질적인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찾고 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은) 개인의 트러블 고민 등을 잘게 쪼개 연구한 뒤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압도적인 퀄리티 차이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K뷰티 제품을 저렴한데 품질이 좋다고 생각해 '프티 프라'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베이재팬은 K뷰티 산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신생 K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메가데뷔'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쿄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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