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화물선 운임 급등, 中철광석 수입 증가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세계 건화물선 운임이 크게 오른 것과 관련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는 9일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인 분석' 특집보고서에서 최근 2주간 건화물선 운임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중국 철광석 수입 수요 증가, 톤 마일 효과를 일으키는 물류 수요 증가, 선박 공급 비효율성 증대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세계 건화물선 운임이 크게 오른 것과 관련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당분간 건화물선 운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는 9일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인 분석’ 특집보고서에서 최근 2주간 건화물선 운임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중국 철광석 수입 수요 증가, 톤 마일 효과를 일으키는 물류 수요 증가, 선박 공급 비효율성 증대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진공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벌크선 운임의 기준이 되는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가 약 37%나 상승했다고 설명하면서 철광석·석탄·보크사이트 등 대형 화물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 선박’ 운임의 급격한 상승을 꼽았다.
해진공은 케이프사이즈 선박 운임이 특히 급격히 상승한 원인으로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연말로 갈수록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재고 보충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조강 생산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감산 완화 조짐까지 나타나며 원료 구매 심리가 강화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그간 꾸준히 감산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실제 감산량이 그보다 못미치면서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진공은 브라질·호주 철광석 출하량이 계절적 정상화와 생산 회복으로 인해 늘면서 배의 항로가 길어졌고, 물동량을 소화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배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열린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의 초기물량까지 중국으로 선적되기 시작하면서 추가로 물동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서아프리카 시만두에서 중국까지 항로 또한 호주 항로보다 훨씬 길다.
해진공은 “현재의 운임 강세 기조는 단일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요‧공급‧심리 요인이 동시에 강화된 복합적 구조”라면서 “중국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 기상·물류 리스크 등으로 인해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후 시신 지문으로 수천만원 대출…‘김천 오피스텔’ 양정렬 무기징역 확정
- 만취해 대리기사 매달고 질주해 사망케 한 30대…살인혐의 구속기소
- 레미콘공장서 경사로 트럭 사이에 끼여 60대 참변…차 세우려다 사고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으로 살해한 60대…검찰, 사형 구형
- 온누리상품권 ‘깡’ 걸리면 3배 과징금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