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육성 점수 폐지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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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종합체육대회 종합 점수 평가 시 육성 점수 배점을 폐지 또는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체육회는 9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운영개선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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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유망주 발굴 위해 필요…비율 조정 검토 시사

경기도체육회는 9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운영개선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올 가평군과 파주시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2025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안을 반영해 향후 대회 운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영호 경기도 체육대회 운영팀장,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오산시 및 2027년 개최지인 광주시 관계자, 가맹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종목 신설 ▶참가요강 및 종목별 대회규정 정비 ▶개·폐회식 및 경기 운영 방식 개선(안) ▶ 개최지 요청사항 및 지원체계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쟁점은 육성 점수 폐지 여부였다.
특히 경기도종합체육대회 2부 소속 의왕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의왕시체육회 관계자는 "포천시는 매년 육성 점수만으로 4천 점 가량을 가져간다"며 "이는 일반 종목에서 우승을 3~4차례 해야 얻을 수 있는 점수로, 특정 시군에 유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수 입장에서는 경기력과 무관한 육성 점수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경기력 중심 평가 방식으로 전환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육성 점수 산정 방식의 투명성 부족과 이중 부여 문제도 지적됐다.
한 시군체육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육성 점수 산정 기준과 점수를 공개했지만, 올해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또 여러 종목에서 활동하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각각 종합대회에서 모두 육성점수를 가져가는 등 이중 점수를 받아가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체육회 관계자는 "육성 점수는 유망주 발굴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면서도 "순위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비율 조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성 점수 유지에 찬성하는 시군체육회가 더 많은 것으로 안다"며 "선수 육성과 선수단 사기 모두를 고려하는 절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참여율 제고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개·폐회식이 늦은 시간에 열리다 보니 체육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특히 우승한 시의 관계자 조차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순수히 도내 체육인들을 위한 자리"라며 "도체육회도 체육인을 위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현장의 체육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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