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서하, 유작 ‘망내인’ AI 목소리로 참여…“사람들이 기억해주길”

신재호 감독이 고 강서하의 공백을 AI로 메웠다고 밝혔다.
9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용산 CGV에서는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신재호 감독과 배우 김민규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재호 감독은 “영화가 끝나고 후시 녹음이 있어서 통화한 적이 있었는데, 병이나 개인적인 일은 외부에 알릴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몸이 좀 나아지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통화를 끊었다. 후시 녹음은 그냥 녹음만 하면 되는 건데 얼마나 아플까 의아했는데, 나중에서야 좀 많이 아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시 녹음은 일부 어색한 부분들이 있는데, AI 목소리로 해서 그렇다”며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봐주고, 강서하라는 배우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냉혈한 사립 탐정과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의뢰인이 함께 인터넷 속 살인자를 추적하는 추리 스릴러 영화다.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후 드라마 ‘옥중화’, ‘다시, 첫사랑’,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위암 진단 이후에도 투병을 이어가며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고, 영화 ‘망내인’ 촬영 당시에는 진통제를 맞아가며 열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이후 신재호 감독은 “늘 밝고 착한 배우였다. 현장을 즐겁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었고, 캐릭터를 깊이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관객들의 기억 속에도 오래 남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서형우 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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