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체육관에서 처음 김준영이 불린 순간, “신기하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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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해지는 기분이었다. 태어나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신기하고, 영광스러웠다."
창원 LG는 지난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신인 선수 김선우와 김준영을 함께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로 김준영이란 이름이 창원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불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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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지난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신인 선수 김선우와 김준영을 함께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준영은 비록 첫 출전까지 이어 나가지 못했지만, 17점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LG는 홈 경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 12명을 모두 소개한다. 먼저 후보 7명의 이름을 부른 뒤 선발 5명을 호명한다. 후보로 나서는 선수들이 코트 중앙에서 선발 선수들을 맞이하는 방식이다.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로 김준영이란 이름이 창원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불린 날이다.
김준영은 8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갔다고 하자 “감사하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출전선수 명단에 처음 들어갔다”며 “데뷔까지 못했지만, 뒤(벤치 뒤 관중석)에서 앉아서 보는 것과 벤치에 앉아서 작전시간도 같이 해보니까 짧은 거리도 안과 밖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벤치에서 뛰지 않아도 형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면서 벤치에서 역할도 중요하다고 여겼다”고 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김준영은 “팬들께서 열정적으로 성원을 해주신다고 들었는데 막상 그걸 느끼니까 소름이 돋았다”며 “웅장해지는 기분이었다. 태어나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신기하고,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극적인 승리까지 맛봤다.
김준영은 “20점 가까이(공식적으로 17점 차) 뒤졌는데 그걸 따라잡았다. 그 원동력이 팬들의 응원이었다”며 “그 응원이 없었다면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다. 팬들의 응원이 그런 걸 좌지우지하는 거 같다”고 했다.

다만, EASL 공인구인 윌슨 농구공이 몰텐 농구공보다 조금 더 무겁다는 평가가 있다.
김준영은 “훈련을 하기 전에 형들이 공이 조금 무거워서 길게 쏴야 한다고 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경험이 있는 형들의 말씀이 맞았다. 훈련할 때 슛을 조금 길게 쏘려고 했다. 경기에 들어가면 슛이 짧아져서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규리그를 뛰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어 언젠가 데뷔할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영은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생각한다. 코트 안팎에서 형들의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더 올리려고 할 거다”며 “1초라도 뛴다면 지금은 잘 하려고 하지 않고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지시하신 걸 생각하면서 내가 잘 하는 걸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걸 잘 이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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