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조진웅 소년범 논란에 “친문 활동 탓 작업 당했다 의심,대중연예인만 가혹하게 적용”

박아름 2025. 12.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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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뒤 은퇴를 선언한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방송인 김어준은 12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조진웅을 언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어준은 "조진웅 은퇴를 지켜보며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가? 장발장은 탄생할 수 없어야 하는 사회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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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어준이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뒤 은퇴를 선언한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방송인 김어준은 12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조진웅을 언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어준은 "조진웅 은퇴를 지켜보며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가? 장발장은 탄생할 수 없어야 하는 사회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은 "난 조진웅 씨가 문재인 정부 시절 해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거라고 의심하는 사람이긴 하다"고 운을 뗀 뒤 "그런 의심하곤 별개로 장발장의 갱생과 성공은 우리 사회에서 가능한가? 장발장이란 게 알려지는 즉시 다시 사회적으로 수감시켜 버리는 게 옳은가? 그런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얘기한다. 피해자의 관점에서 보라고. 피해자가 용납하기 전엔 안된다고. 무척 설득력 있는 말이고 중요한 원리라 생각하는데 근데 이 원리가 우리 사회에서 공평하게 작동하는가?"라고 물었다.

김어준은 "무슨 말이냐면 요즘 사법부 얘기가 많으니까 판사를 예로 들어보겠다. 잘못된 판결로 사람을 죽여버린 사건들이 있다. 그 경우 가해자는 판사이다. 그리고 그 판사가 판결을 내렸을 땐 미성년자도 아니다. 권력의 눈치를 보고 혹은 실의에 따라 그런 판결을 내린건데 그런 판사의 판결로 사망한 피해자의 관점에서 '더 이상 당신은 판사 할 수 없어 사회적으로 퇴출되어야 하오' 그런 판사는 한 명도 없었다. 왜 그건 예외인가. 그분들은 그 뒤로도 고위 법관도 되고 했는데 왜 판사에게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적용이 안되는 건가. 그 피해자 중심주의가 절대적인 원리라면 왜 남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판결을 평생 하도록 내버려 두는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어준은 "피해자 중심주의는 중요한 원리라 나도 생각하는데 근데 그것도 우리나라 사회에서 대중연예인에게만 가혹하게 적용되는 게 아닌가. 만만하니까. 그런 생각도 난 하게 된다"며 "또 그것과 별개로 그런 정보는 대체 어디서 얻었지? 미성년의 개인 정보라 합법적인 루트로는 기자가 절대 얻을 수 없다. 이건 이것대로 또 수사 대상이라고 본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다. 여러 가지 포인트 다 되돌아봐서 이런 경우 이렇게 하고 저런 경우 저렇게 하기로 하고.. 같은 잣대로 이런 사람도 퇴출시키고 이런 사람도 구제합시다. 그렇게 가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성인이 된 뒤에도 폭행 및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진웅은 결국 12월 6일 논란 하루만에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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