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쓰면 ‘세균·곰팡이’ 뿜뿜…겨울 필수템 ‘가습기’ 관리·사용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바람과 함께 실내 공기가 급격히 건조해지는 겨울, 많은 이들이 호흡기 보호와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한다.
오염된 가습기를 작동하면 미세 입자와 함께 유해균이 실내에 퍼져 레지오넬라증, 가습기 폐렴, 아스페르길루스증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환기되지 않는 공간에서 가습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곰팡이와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밀폐된 공간은 피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습도 40~60% 적정…매일 물 교체 필수
코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두고 사용
환기 자주하고 연속사용은 3시간 이내로

찬바람과 함께 실내 공기가 급격히 건조해지는 겨울, 많은 이들이 호흡기 보호와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한다. 적정한 습도는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가습기 사용 원칙을 정확히 알고 실천하는 것이 호흡기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한국소비자원의 ‘가습기내 유해미생물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일 물을 교체하면 미생물이 87.3% 감소하고 이틀에 한 번 세척까지 병행하면 98.8%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 시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소금을 물에 풀어 헹군 뒤 청소 솔로 물통과 분무구를 꼼꼼히 닦고 반드시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수증기가 직접 호흡기에 닿으면 기관지 점막이 자극돼 기관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습기는 바닥에서 1m 이상, 코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두고 분무구는 허공을 향하도록 설치한다. 환기되지 않는 공간에서 가습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곰팡이와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밀폐된 공간은 피해야 한다.
또한 연속 사용은 3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사용 중에는 환기를 자주 해 실내에 습기가 오래 머무르지 않게 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어 분사하는 방식으로 고온에서 세균을 제거해 깨끗한 수증기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전기 사용량이 많고 높은 열로 인해 화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하며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재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화식 가습기는 젖은 필터를 통해 자연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실내 습도가 급격히 오르지 않아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장시간 사용에 적합하다. 대신 필터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는 만큼 1~2주 간격으로 교체하거나 씻어야 하고 공간이 크면 가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수돗물의 미네랄이 걱정된다면 미네랄 필터를 사용하거나 하루 정도 개방해 염소 성분을 날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어떤 물이든 오래 두면 세균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하루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