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속도… “50만 도시 대비한다”

[충청타임즈] 충남 아산시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수도사업소 시정브리핑'을 열고 상·하수도 분야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임이택 수도사업소장은 "깨끗한 물 공급과 안전한 생활환경은 인구 50만 자족도시의 핵심 기반"이라며 "상·하수도 전반의 인프라를 지속 가능한 체계로 전환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산시는 12개 배수지와 5개 송수가압장, 83개 급수가압장, 총 1749km의 관로를 통해 하루 평균 14만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2040년을 목표로 정수 22만 톤, 공업·생활용 원수 30만 톤 등 총 52만 톤 규모의 물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월 환경부에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2030년까지 63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 2곳과 가압장 6곳을 신설하고, 상수관로 40km를 추가 구축한다. 탕정·음봉지구에는 산업단지 공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로 6.1km와 가압장 1곳을 설치하며, 배방휴대지구에는 100억 원을 들여 배수지 1곳과 관로 4.2km를 조성한다. 송악면 동화리·수곡리·강장리 일대에도 17km 관로와 가압장 5곳을 설치해 1천여 명의 주민에게 안정적인 상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후 상수관 개량도 병행된다.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총 62.5km의 관로를 정비하고, 2026년에는 온양2·4·5동 일대 10.5km를 우선 개량한다. 아울러 69개 블록시스템을 재정비해 누수 감지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도로 100km 구간은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조사해 지반 침하와 공동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대규모 확충이 이뤄진다. 시는 총 2483억 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5곳을 신설·증설하고 있다.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 증설은 당초보다 4개월 빠른 내년 1월 조기 준공되며, 하루 처리 용량은 7만3000 톤으로 확대된다. 둔포와 인주, 영인면에도 신규 처리시설이 들어선다.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1443억 원을 들여 배방·모종·용화·온천동 침수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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