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월13~14일 다카이치 고향서 한·일 정상회담 할 듯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3~14일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일정을 조율중이다.
9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 나라시에서 내년 1월13~14일 정상회담을 여는 일정을 두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30일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셔틀 외교상 제가 다음에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일본의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뵙길 바란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통령 취임 뒤 6개월 동안 한-일 정상은 총 4차례 만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했으며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지난 9월 답방해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10월21일 다카이치 총리가 새 총리로 취임한 뒤 이 대통령은 10월 말 경주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했고,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또 회담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초 중국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달 1일) 헤어지며 ‘올해 중으로 방중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준비에 시간이 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방중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날짜는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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