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사사키, ‘WS 2연패 주역’들의 WBC 출전에 부정적인 로버츠 감독 “까다로운 문제, 그들은 긴 시즌 보냈다”
WBC 참가 여부에 “까다로운 문제, 그들은 긴 시즌 치러” 부정적 입장
WBC 참가 의향 밝힌 오타니에게는 “제발 타자로만 나서길”


“매우 까다로운 문제다. 그들은 긴 시즌을 치렀다.”
올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주역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 두 일본인 투수들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AP통신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 현장에서 열린 로버츠 감독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와 사사키의 WBC 출전 여부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문제다. 그들은 긴 시즌을 마쳤다. 특히 야마모토는 2026시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모토와 사사키는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야마모토는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3.2이닝을 던져 12승8패 평균자책점 2.49로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다해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NL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6.2이닝 비자책 2실점 호투로 다저스를 디비전시리즈로 올려놨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1실점 완투승을 챙겼다.
백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였다. 2차전에 나와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1승1패 원점으로 만들었고, 팀이 2승3패로 몰린 상황에서 등판한 6차전 원정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열린 7차전에서는 9회말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5-4로 승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2선발) 3승 평균자책점 1.02라는 엄청난 성적을 낸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에 뽑혔다.
사사키도 이에 못지 않았다. 사사키는 정규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린 끝에 10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46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나서 엄청난 위력을 뽐냈다. 정규시즌 내내 불펜으로 고생했던 다저스는 사사키를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로 기용했는데, 사사키는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세이브를 따냈고 평균자책점 0.84로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2024시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108.2이닝을 던졌던 야마모토는 올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도합 무려 211이닝을 소화하며 두 배 가까이 이닝 부담이 늘어났다. 여기에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으나, 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오프시즌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야마모토와 사사키는 아직 WBC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들이 일본을 대표해 WBC에 출전하는 것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논의가 필요할 경우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WBC 참가 의향을 보인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오타니는 현재 WBC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나섰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 나서지 않길 바라지만, (출전할 경우) 타자로만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었던 오타니는 올해 6월 투수로 복귀하면서 다시 투타겸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저스 내부에선 오타니가 올겨울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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