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차기 대구시장 관련 ‘김부겸, 언제나 화합에 노력한 훌륭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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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언급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여야가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한 반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했다.
해당 글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했는데,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김 총리는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다가 못 견디고 민주당(열린우리당)으로 갔지만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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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재건을 이끌 지도자 보이지 않는다. 리더십 공백 지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언급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여야가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한 반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온라인 청년소통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코너는 '청년들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는 의미로 현 사회와 정치 상황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질문에 홍 전 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게시판에서 한 글쓴이는 '준표 형님, 차기 대구시장은 누가?'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했는데,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김 총리는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다가 못 견디고 민주당(열린우리당)으로 갔지만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그 당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으로 변절한 지 오래됐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 행보를 보였다.
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령을 발표하던 날 밤 10시 45분경 TV를 보다가 첫 번째 든 생각이 '계엄 사유도 안 되는데 뜬금없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든 생각이 야당이 절대다수인데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권을 의결하면 한여름밤의 꿈이 되는데 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홍의락 전 대구시 부시장과 함께 김부겸 전 총리를 적극적으로 대구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빠른 시일인 내년 1월 중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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