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뒤 통증, 근육통 아닌 신경 문제?… '견갑사각공간 증후군' 의심

김동현 브레인척척신경과재활의학과의원 전문의 2025. 12. 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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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지면 흔히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깨 관절 위쪽에서 충돌이 일어나 힘줄이 손상되는 일반적인 충돌증후군과 달리, 어깨 뒤쪽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삼각근이 마비되어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워지고, 어깨 주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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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원장|출처: 하이닥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통증이 느껴지면 흔히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깨 관절 위쪽에서 충돌이 일어나 힘줄이 손상되는 일반적인 충돌증후군과 달리, 어깨 뒤쪽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견갑사각공간 증후군(Quadrilateral spac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어깨 뒤쪽 '사각 공간', 액와신경과 동맥 지나는 주요 통로
어깨 뒤쪽에는 소원근, 삼두근, 대원근 등 3개의 근육과 팔뼈(상완골)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각형 모양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으로 '액와신경'이라는 중요한 신경과 동맥이 지나갑니다. 액와신경은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삼각근과 소원근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어깨 주위 피부와 관절의 감각도 함께 관장합니다. 따라서 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삼각근이 마비되어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워지고, 어깨 주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나 과도한 어깨 사용, 신경 압박의 주원인
견갑사각공간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해당 부위의 액와신경과 혈관이 압박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급성 압박은 주로 옆으로 누워 자고 난 뒤 흔하게 발생하는데, 기상 후 갑자기 어깨가 아프고 팔을 올리기 어려운 증상을 보입니다. 만성적인 압박은 투수, 수영, 배구 선수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노동을 하는 경우에 빈번합니다. 이는 공간을 형성하는 근육이 비대해지거나 단단한 섬유성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는 낭종이나 종양에 의해 압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주로 어깨 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앞쪽이나 어깨 전반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주로 팔을 올리는 동작에서 심해지며,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근력이 약화되거나 삼각근 아래쪽의 감각 이상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초음파∙MRI로 구조물 확인, 근전도 검사로 신경 손상 감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와 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로 신경 압박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어깨 구조물의 손상 여부나 낭종 및 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1차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면 MRI 촬영이 필요하며, 근력 약화나 감각 이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신경근전도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견갑사각공간에 국소마취제가 포함된 주사 치료를 시행하여 증상 완화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진단을 명확히 내릴 수도 있습니다.

낫지 않는 어깨 뒤쪽 통증, 뭉친 근육 아닌 '액와신경' 문제 확인 필요|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수술 드물어… 도수치료와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 이완해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며, 주된 치료법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와 도수치료입니다. 수동적인 치료와 더불어 능동적인 관절 스트레칭, 그리고 어깨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공간을 구성하는 어깨 후방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와 후방 관절낭 스트레칭이 중요하며, 전거근 활성화와 같은 견갑골 안정화 운동 및 회전근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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