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성 네오사피엔스, 프리IPO서 165억 투자 유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음성 생성 플랫폼 ‘타입캐스트(Typecast)’ 운영사 네오사피엔스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1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총 427억 원에 이르게 됐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창립 이후 감정·발화 스타일 모델 기반 기술 연구에 집중하며 AI 음성 합성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최근에는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 생성, 세밀한 감정 제어, 발화 스타일 조정 기능을 강화한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튜버 등 개인 크리에이터는 물론, 치지직(네이버), LGU+, SBS 등 방송·통신·교육·커머스·게임 기업들이 다양한 제작 용도로 타입캐스트를 활용하며 고객층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인터베스트 신영성 상무는 “네오사피엔스는 텍스트 맥락을 해석해 미묘한 감정선까지 구현하는 고감도 음성 합성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국내 크리에이티브 시장에서 이미 리더십을 증명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 및 대화형 AI(Conversational AI)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음성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듣고 이해하고 응답하는 전 과정을 통합한 차세대 대화형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수 대표는 “이번 프리IPO는 타입캐스트의 성장세와 자체 AI 모델 경쟁력이 시장에서 명확히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확보한 자금을 핵심 인재 확보, 신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 GPU 등 AI 인프라 강화에 집중해 대화형 AI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네오사피엔스의 감정·스타일 기반 음성 모델, 빠른 서비스 확장 속도,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대화형 AI 영역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2020년 제1회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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