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내는데, 이번에도 역시나겠죠”…기대없이 이력서만 내는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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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구직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취업 가능성을 낮게 보는 '소극적 구직'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0∼11월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재학생과 졸업 예정자 등 2492명을 대상으로 취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구직 활동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0.5%가 소극적 구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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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 정도 ‘소극적 구직’ 상태
“일자리 부족이 이유” 51.8% 응답
![서울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모습.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091506430nwbq.jpg)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0∼11월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재학생과 졸업 예정자 등 2492명을 대상으로 취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구직 활동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0.5%가 소극적 구직자였다. 이 중 ‘의례적으로 공고만 살피거나 경험 삼아 지원한다’는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았고,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한다’(21.5%), ‘쉬고 있다’(6.8%)가 뒤를 이었다.
구직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절반 넘는 51.8%가 ‘일자리가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구직해도 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22%), 전공·관심 분야 일자리 부족(16.2%), 임금·근로조건이 맞는 일자리 부족(13.6%) 등이 꼽혔다. 개인 역량 보완 필요성을 이유로 든 비중은 37.5%였다.
올해 대졸 취업 시장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는 응답은 37.1%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나아졌다”고 답한 비중은 5.1%로 지난해 보다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취업 준비생들의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5 대전청년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091507719mzmk.jpg)
취업 준비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62.6%였고,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비중도 32.5%에 달했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 장기 미취업(1년 이상) 비중은 55.2%로 3년 전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층이 꼽은 취업난 해소 정책으로는 기업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29.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진로 지도 및 현장실습 확대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18.1%),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 강화(1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노동 규제가 강화되며 기업의 신규 채용 여력이 줄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정책은 신중히 접근하고, 규제 완화와 세제·투자 지원으로 기업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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