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절 '실패'→에이스로 '환골탈태', '승격'까지 이끌었다..."부천 이적은 최고의 선택! 계약 남아 있다" 바사니의 미소 [MD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바사니(부천FC)가 이영민 감독을 향해 마음을 전했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합산 스코어 4-2로 승리한 부천은 창단 18년 만에 역사상 첫 승격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바사니가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바사니는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윌리안의 볼을 뺏어낸 뒤 그대로 박스 안으로 돌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김규민의 득점도 바사니의 발에서 시작됐다. 바사니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김규민에게 패스했고 김규민의 돌파에 이은 득점이 나왔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전방으로 킥을 보냈고 이를 갈레고가 골로 연결하면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승강 PO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사니는 경기 후 “이번 경기로 인해 시즌이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첫 번째 골부터 말하자면 수원FC 선수들이 나의 오른발을 준비하지 않을 것 같아서 드리블을 하면서 슈팅까지 했다. 또한 팀이 달아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바사니는 2023시즌에 수원 삼성(K리그2)에 입단하며 K리그1에 입성했다. 하지만 22경기 3골 1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부천 FC로 이적,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 35경기 11골 도움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35경기 14골 6도움으로 에이스로 거듭났다.
바사니는 “부천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두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고 도움을 많이 줬다”며 “1부에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부천에서 2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바사니를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바사니는 “감독님도 복덩이다. 감독님이 항상 믿음을 주셨고 나도 감독님을 믿었다”고 스승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개인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내 골이나 어시스트로 승격의 기여도를 이야기하는 어렵다. 공격수이기에 당연히 골과 도움을 해야 한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기에 승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은 가족 같은 구단”이라고 밝힌 바사니는 다음 시즌 동행 여부에 대해서도 “나는 아직 부천과 계약이 남아 있다. 모표를 이뤘기에 브라지로 돌아가 휴가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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