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있으면 연말 파티 해야 하는데…마트 갔다가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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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장기 고환율, 기름값 강세가 맞물린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수요와 국제 곡물가격, 고환율, 기름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장바구니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빵류와 가공식품, 생활필수품 등 필수 품목 가격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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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 상승·강달러로 생활물가 전반↑
빵·라면·케이크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
5년간 빵값 38.7%올라 '빵플레이션' 현실화
커피믹스 18.7%·달걀 15.4% 가격 올라

빵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장기 고환율, 기름값 강세가 맞물린 영향이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월 국제 곡물 가격이 1.8% 상승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1월 곡물 가격지수는 105.5포인트(p)로, 전월 103.6p에서 올랐다. 반면 세계식량지수는 같은 기간 1.2% 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풍작에도 불구하고 흑해 지역 갈등과 러시아 파종 감소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옥수수 가격도 브라질산 수요와 아르헨티나·브라질의 이상기후로 공급 불안 심리가 작용했다.
환율도 영향을 끼쳤다. 1470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달러·원 환율도 수입 원가 부담을 키웠다.
문제는 이 같은 요인들이 가공식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의 두 배를 기록했다.
'빵플레이션'도 나타났다. 빵과 라면 가격은 각각 6.5%, 6.4% 상승했고, 케이크 5.9%, 비스킷 7.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빵값 상승률만 38.7%에 달한다.
빵뿐만 아니라 연말 시즌 수요가 높은 가공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도 두드러지게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17로 전달보다 1.9%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 강달러 현상은 이미 일부 생활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말연시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커질 예정이다.
미국산 소고기(냉동 갈비)는 100g당 4435원으로 지난해보다 3%, 평년보다 19.3% 올랐다. 달러 강세와 미국 내 사육 감소가 원인이다.
석유제품도 원화 약세 여파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12.36원으로 지난달 1800원 선을 넘은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생활필수품 조사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8개 품목 중 84%의 가격이 상승했다. 평균 인상률은 4.3%다. 커피믹스(18.7%), 달걀(15.4%), 시리얼(10.0%), 햄(9.6%), 맥주(8.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만 12.4%에 다다른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수요와 국제 곡물가격, 고환율, 기름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장바구니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빵류와 가공식품, 생활필수품 등 필수 품목 가격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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