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일어선 박시후, 불륜 주선 의혹 정면 돌파 "법 심판에 맡기겠다" ('신의 악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박시후가 자신과 둘러싼 의혹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문경민, 고혜진, 최선자, 서동원, 강승완, 신한결, 김형협 감독이 참석했다.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몽골과 헝가리를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압도적 스케일로 완성됐다.
이날 영화보다 앞서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 여부에 관심이 더 쏠렸다. 박시후는 최근 인플루언서 A씨가 제기한 '불륜 주선 의혹'에 휘말리며 도마에 올랐다. A씨는 박시후가 전 남편 B씨에게 여성을 소개해 가정을 파탄 내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즉각 반박하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박시후는 현장에서 "영화 제작보고회가 제게는 15년만"이라며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언급하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함께한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뒤 "작품을 위해 꼭 말씀드리자면, 보도자료로 말씀드렸듯이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모든 판단은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극 중 박시후는 냉철한 보위부 장교에서 가짜 찬양단을 이끄는 지휘자로 열연을 펼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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