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63경기’ 출전…’레전드’ 정성룡에 마지막 인사 전한 가와사키 팬들→”이 팀을 가족처럼 생각할 것입니다”

이종관 기자 2025. 12. 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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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그마

[포포투=이종관]

가와사키 프론탈레 팬들이 ‘레전드’ 정성룡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일본 ‘타그마’는 7일(한국시간) “가와사키 팬들이 아소 그라운드에서 송별회를 열었다. 이 송별회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정성룡과 제시엘, 그리고 은퇴를 선언한 안도 슌스케와 쿠루마야 신타로가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정성룡은 올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를 떠난다. 가와사키 구단은 지난 12일 “정성룡이 구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정성룡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를 떠나게 됐다. 2016년에 나를 처음으로 팀에 불러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10년간 매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홈 마지막 경기 이후 팬들 앞에 서서 “2016년에 나를 가와사키로 데려와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팬, 선수, 코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서 좋았다. 나는 항상 이 구단을 응원할 것이다. 10년간 정말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성룡의 이탈은 가와사키 팬들에게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명실상부 가와사키의 ‘레전드’이기 때문. 정성룡은 지난 2016년에 수원 삼성을 떠나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었는데 약 10년간 363경기에 출전해 387실점 129클린시트를 기록하며 ‘No.1’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8시즌과 2020시즌엔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J1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정성룡의 활약과 함께 가와사키도 구단 역사상 최전성기를 보냈다. 2017, 2018, 2020, 2021시즌에 J1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엔 J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외에도 천황배 우승 2회(2020, 2023), 후지제록스 슈퍼컵 우승 2회(2019, 2021) 등을 기록하며 J리그의 강호로 올라섰다.

홈 고별전에선 10분 정도를 소화하며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히로시마전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성룡은 1-2로 뒤진 후반 36분에 루이스 야마구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즌이 종료된 후, 가와사키 팬들이 그를 위해 송별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송별회 자리엔 약 400명의 팬들이 모여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에 정성룡은 “아침 일찍부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뻤다. 가와사키를 앞으로 계속 지켜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다. 내가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부터 팬들과 가까움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뭔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팀은 내 현역 생활에서 가장 오래 뛴 팀이다. 나는 이 팀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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