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의 미래는 살라의 불만이 아닌 '결과'가 결정할 것"…파라오 불만 폭발에도 수뇌부 흔들림 없다, 사령탑 지지

김건호 기자 2025. 12. 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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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5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9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새로운 감독으로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데려왔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은 쉽지 않다. 리버풀은 7승 2무 6패 승점 23점으로 9위다. 4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26점)와 3점 차지만, 반대로 중위권 팀들과도 큰 차이가 없다.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전설 모하메드 살라도 불만을 터뜨렸다. 살라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7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누군가가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살라는 10일 인터 밀란, 14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을 치른 뒤 잠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른다. 그는 브라이턴전 때 리버풀 팬들과 인사할 것이라고 밝혔고 자기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살라는 더 이상 슬롯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득점력을 보였던 살라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의 조합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리즈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더 타임스' 폴 조이스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과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은 여전히 슬롯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조이스는 "무엇보다도 슬롯의 입지와 관련해, 리버풀처럼 원칙 있는 클럽이라면 살라가 리즈전 3-3 무승부 이후 팀 선택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이유만으로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현대 리버풀의 토대는 1959년 빌 섕클리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이사회가 팀 선택에 관여하려 하자 제안을 거절했었다"며 "리버풀의 현재 구단주들은 슬롯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살라의 폭발은 그들의 입장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르네 슬롯./게티이미지코리아

FSG는 지난 시즌 슬롯이 이룬 업적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믿고 있다.

조이스는 "리버풀의 구단주 FSG는 슬롯이 지난 시즌 우승 이후 맞이한 이 어려운 두 번째 시즌을 돌파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물론 인내심이 무한정일 수는 없으며, 결국 슬롯의 미래는 살라의 불만이 아니라 ‘결과’가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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