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도 안된 순식간에”…키우던 핏불에 물려 사망한 2살 아이

김광태 2025. 12.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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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휴양지로 놀러간 영국의 한 일가족에게 2살짜리 아이가 키우던 핏불에 물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주 앤도버에 거주하는 로비 디스(32)는 남편 루카스와 함께 그리스의 휴양섬 자킨토스로 놀러갔다가 2살짜리 아이 레온이 정원에서 핏불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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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휴양지 자킨토스에서 피트불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한 2살짜리 레온. [SNS 캡처]


그리스의 휴양지로 놀러간 영국의 한 일가족에게 2살짜리 아이가 키우던 핏불에 물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주 앤도버에 거주하는 로비 디스(32)는 남편 루카스와 함께 그리스의 휴양섬 자킨토스로 놀러갔다가 2살짜리 아이 레온이 정원에서 핏불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로비는 “집 근처 숲에서 사냥꾼들이 호루라기를 불고 총을 쏴대는 바람에 핏불을 놀라게 만들었다”며 “30초도 안되는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평소 레온은 핏불에게 물과 먹이를 주었지만 별일 없이 잘 어울려서 놀았다는 것이다. 레온이 배를 간지럽히고 쓰다듬어주면 핏불은 얌전하게 있었고, 레온의 얼굴을 가끔 핥이 주기도 했다고 로비는 설명했다.

로비는 “우리가 집안으로 들어간 뒤 레온이 그를 보려간지 30초 만에 모든 게 끝났다”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레온에게서 떼내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늦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몇 주 전에 레온의 두번째 생일이었다”면서 “늘 나는 그가 오래 살지 못할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돼 버렸다”며 슬퍼했다.

수사 당국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를 문 핏불을 압수했으며, 부모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맹견 사육허가제가 시행 중이다. 이 법에 따라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이 되는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핏불에 물려 사망한 2살짜리 레온의 가족은 고양이, 개, 말 등 많은 애완 동물을 키웠다. [SNS 캡처]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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