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감격의 1부리그 입성! 진격의 부천, 수원 FC 3-2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첫 '승격'… 18년 만에 '미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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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8년이 걸렸다.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PO) 2차 수원 FC-부천 FC 1995(이하 부천)전이 벌어졌다.
부천은 전반 15분 바사니, 전반 24분 김규민, 후반 1분 갈레고의 연속골로 후반 38분 최치웅, 경기 종료 직전 싸박이 각각 골을 넣는 데 그친 수원 FC를 대파했다.
이로써 2부리그의 부천은 합산 스코어 4-2로 수원 FC를 누르고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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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꼭 18년이 걸렸다. 2007년 창단한 클럽이 18년을 노력해 1부리그에 도달했다. 감격적인 순간이다.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PO) 2차 수원 FC-부천 FC 1995(이하 부천)전이 벌어졌다. 1차전에서는 부천이 수원 FC를 1-0으로 제압한 상황이었다. 2차전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적으로 K리그1 승격팀이 결정된다. 2차전 경기 결과는 3-2, 이번에도 부천의 승리였다. 부천은 전반 15분 바사니, 전반 24분 김규민, 후반 1분 갈레고의 연속골로 후반 38분 최치웅, 경기 종료 직전 싸박이 각각 골을 넣는 데 그친 수원 FC를 대파했다. 이로써 2부리그의 부천은 합산 스코어 4-2로 수원 FC를 누르고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수원종합운동장의 온도는 영상 1도를 오르락내리락했다. 12월 초입보다는 다소 따뜻해진 공기였다. 이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경기의 중요성에 버금가는 숫자였다.







전반 15분, 부천의 바사니가 '원 맨 쇼'를 펼쳤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윌리안으로 볼을 빼앗더니 곧장 질주를 시작했다. 그러고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주발인 왼발 각도가 아닌 오른쪽으로 볼을 뺀 뒤 오른발 슛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황재윤 골키퍼가 반응하기 힘들 만큼 날카로운 슛이었다.
골 이후 바사니는 이영민 부천 감독이 있는 벤치로 달려가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부천의 2025시즌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뭉클한 셀레브레이션이었다.
흐름이 붙은 부천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김규민이 주인공이었다. 김규민은 바사니가 쓸고 갔던 우측 면 지역을 또 흔들었다. 수원 FC의 이시영을 앞에 두고 개인 기량을 맘껏 펼쳤다. 이후 김규민은 크로스에 가까운 슛을 시도했고, 그것이 황재윤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관통해 골라인을 넘었다.







수원 FC는 악재가 계속됐다. 두 골을 먼저 내줘 0-3으로 몰린 수원 FC는 센터백 김태한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규백이 김태한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5분엔 부천의 스트라이커 몬타뇨가 힘이 잔뜩 실린 슛으로 수원 FC의 골대를 때렸다.
수원 FC는 하프타임을 지나며 선수를 바꿨다. 이재원과 싸박을 넣고 공격 고삐를 다시 당겼다. 빠져나온 선수는 한찬희와 김경민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부천이 또 추가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갈레고였다.
갈 길 바쁜 수원 FC는 안현범을 빼고 안드리고를 투입했다. 외국인 자원 전부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부천은 냉혹했다. 3-0 상황에서 공격 카드를 또 발동했다. 갈레고와 몬타뇨를 빼고 이의형과 박창준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33분, 그제야 부천은 안정을 추구했다. 바사니와 박현빈을 빼고 이상혁과 최재영을 넣었다.





후반 38분에야 수원 FC의 만회골이 터졌다. 최치웅이 멋진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부천은 상황을 단속하기 위해 김규민을 빼고 베테랑 한지호를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6분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 이후엔 비디오 판독으로 수원 FC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싸박이 공을 밀어넣었다.
결국 부천이 3-2로 이겼다. 그리고 부천은 승격했다. 부천은 제주로 연고를 이전하는 바람에 사라진 부천 SK의 혼을 이어받아 2007년 팬들의 주도로 창단했다. 그들은 오래도록 칼을 갈고 닦은 끝에 마침내 1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감격적인 순간이다. 그들의 숙원이 이뤄지는 데엔 꼬박 18년이 걸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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