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주사 이모' 탈탈 털린다..정부·의협 이어 '궁금한Y'도 "제보받아"[이슈S]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박나래에게 링거를 놔줬다는 일명 '주사 이모'가 궁지에 몰렸다.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A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자택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으나, A씨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혹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에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의사단체와 의료인들은 성명을 내고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A씨는 현재 SNS 프로필에서 '포강의과대학'을 삭제한 상태다. 정부 역시 '주사 이모'에 대한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박나래씨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 이모' 이씨에 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게시하며, 제대로 파헤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비롯해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박나래는 8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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