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경력 겸비한 지도자, 경기 운영방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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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K리그1(1부 리그)에서 2019시즌을 최하위로 마치며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6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가 8일 창원축구센터 집무실에서 배성재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199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마산공업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길을 걸어오면서 프로 감독 자리에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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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가 8일 창원축구센터 집무실에서 배성재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구단은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배성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지난 9월 이을용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이후 3개월 만이다.
경남은 왜 배 감독을 적임자로 봤을까.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199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마산공업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길을 걸어오면서 프로 감독 자리에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 감독은 태국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하기도 했고, K4리그와 K리그2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기도 했다”며 “유소년 선수들을 보는 눈도 있고, 차근차근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지도자로서 역량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배 감독은 2024시즌 충남아산에서 수석코치로 김현석 당시 감독과 협력해 팀의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며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이어 충남아산의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10개월 만에 경질됐다.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 충남아산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감독은 언제든지 물러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경질 등) 그런 부분은 크게 중요하게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 등 배 감독의 축구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며 “경남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 감독의 선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남FC는 역대 감독 선임 때마다 학연과 지연 등 인맥 논란을 빚어왔고, 결과적으로 성적 부진 등을 겪기도 했다.
이흥실 대표와 지난 2일 선임된 박효진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배 감독까지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출발부터 학연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 배 감독이 내년 시즌에 실력으로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글·사진=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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