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형석, 또 독립기념관서 '예배'…"목사로서 신념 지킬 것"
[앵커]
지금부터는 김형석 관장이 또 독립기념관을 사유화한 정황을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보훈부 감사를 받고 있는 김 관장은 이 와중에도 교인들을 불러 예배를 봤습니다. 단상에 올라선 "말도 못하는 고난이 닥치고 있다"고 주장했고, "역사가와 목사로서의 사명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독립기념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임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형석 관장은 올 5월 독립기념관에서 교회 예배와 ROTC 동기회를 열었습니다.
[찬송일세…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8월 JTBC 보도 이후 사퇴 압박이 커지자 김 관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을 탓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9월 8일) : 마치 관장이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을 폄훼한 것처럼 보도하였고…]
행사에 기념관 직원까지 동원됐다는 증언이 이어지자 보훈부는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감사 결과는 사흘전인 이달 5일 김형석 관장에게 전달됐고, 이의신청 기간 한달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결과 통보 바로 다음날인 6일 토요일.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에서 또 예배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개막식'이란 행사였는데 사실상 1시간 짜리 예배였습니다.
[내 죄를 씻기 위하여…]
묵도로 시작해 찬송, 기도, 성경 봉독, 특송까지 이어졌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단상에까지 올랐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1년 동안 말도 못 하는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이번에 또 '제2의 독립운동과 기독교 행사를 할 것이냐'고 힐난하고 이것은 우리가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김 관장은 자신이 목사이기 때문에 그 사명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 살아야 되는 역사가의 사명을 받았는데 또 목사의 사명은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 목숨을 내어놔야 되는 것이 그 사명이구나.]
이들은 언론의 촬영까지 막았습니다.
[오정호/새로남교회 목사 : 찍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보훈부는 사유화 의혹과 업무 추진비 사적 이용 등에 대한 특정 감사는 마무리됐고, 결과에 따라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반딧불뉴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최석헌 취재지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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