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자유시장 역사 속으로… 동인천역 재개발 힘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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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대가 인천의 역사를 안고 새로운 혁신도시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합니다."
신광철 송현자유시장 상인회장은 8일 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송현자유시장(옛 양키시장) 철거 착공식 현장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철거가 착공되면서 60년간 동인천역 일대를 지키던 송현자유시장은 역사 속의 공간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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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업무·상업·행정 결합 신도시로
잔여구간 철거도 내년 상반기 착수
유정복 시장 "인천 미래 여는 공간"

"동인천역 일대가 인천의 역사를 안고 새로운 혁신도시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합니다."
신광철 송현자유시장 상인회장은 8일 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송현자유시장(옛 양키시장) 철거 착공식 현장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철거가 착공되면서 60년간 동인천역 일대를 지키던 송현자유시장은 역사 속의 공간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1965년 말에 개장한 송현자유시장은 1980년대까지 '양키시장'이란 별명을 얻으며 미군 물품 중심의 상권으로 활기를 누렸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상권은 급속도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상인들의 평균 연령도 75세가 넘어가면서 90%는 보상을 받고 영업을 접게 됐다. 나머지 10%의 상인들은 인근 상권으로 자리를 옮겨 생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철거 착공식은 18년 간 답보 상태였던 동인척역 일원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는 첫 단추로서의 의미가 깊다.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은 동인천역 북광장과 남광장을 합해 연면적 9만3천994㎡의 대규모 부지를 주거·업무·상업·행정이 결합한 신도시로 복합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천451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시는 민선 8기에 들어 인천도시공사와 기본협약 체결, 도시개발구역 지정, 우선 보상구역 선정, 보상 추진 등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로, 이날 송현자유시장 1-1단계 구간(연면적 1천75㎡) 철거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동이 E등급, 3개동이 D등급 판정을 받으며, 안전을 위해 철거가 필요한 시설로 분류됐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수준이며, D등급은 결함이 발생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시는 1-2단계 잔여 구간(연면적 8천470㎡) 철거도 내년 상반기 중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상과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 원도심의 부흥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어린 시절 양키시장에서 양복점을 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이 일대를 항상 지나다녔기 때문에 번성했던 시장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시장에 취임한 이후 쇠퇴한 원도심을 기필코 부흥시키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동인천역 일원과 인천 내항 1·8부두까지 '쌍끌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인천의 새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 현장에는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중구강화옹진),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박판순·허식 인천시의원 등 130여 명의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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