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지옥의 부리람 원정길…‘ACLE 16강 분수령’

한규빈 2025. 12.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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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팀' 강원FC가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출전의 기운을 발판 삼아 창단 첫 도전에서 토너먼트 진출까지 도전한다.

강원FC는 9일(한국 시간) 오후 9시 15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FC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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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9시 15분 킥오프
현재 2승 3패 동아시아 9위
올해 마지막 유종의 미 절실
▲ 강원FC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기적의 팀’ 강원FC가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출전의 기운을 발판 삼아 창단 첫 도전에서 토너먼트 진출까지 도전한다.

강원FC는 9일(한국 시간) 오후 9시 15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FC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6차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FC는 2승 3패(승점 6)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대회를 2위로 출발했으나 최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FC 마치다 젤비아에 잇따라 일격을 당하며 16강 진출권(8위 이상)에서 밀려났다.

반면 부리람 유나이티드 FC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다. 강원FC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를 맞바꾸는 것은 물론 타 구단 결과에 따라 최고 3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다.

이번 원정은 강원FC의 올해 마지막 경기라는 의미도 지닌다. 앞서 강원FC는 K리그1 최종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극적으로 5위를 탈환했고, 코리아컵에서 전북현대가 우승하면서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2(ACLT) 출전이 매우 유력해졌다. 이런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승리로 축포를 장식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만 부리람은 K리그 팀들에게는 최악의 원정지로 꼽힌다. 선수단이 이동하다 지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실제로 부리람에는 국제 공항이 없어 방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강원FC의 경우 버스로 강릉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있어 약 17시간이 소요됐다.
▲ 강원FC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강원FC로서는 다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피로 누적과 싸워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경호 감독과 장석민 피지컬 코치는 이전에 부리람 원정을 다녀왔던 팀들과 마찬가지로 현지에 도착한 직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실전을 준비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리람 유나이티드 FC의 화려한 라인업도 부담스럽다. 부리람 유나이티드 FC는 외국인 선수 한도가 있는 타이 리그 1과 무제한인 ACLE 규정에 맞춰 등록 선수 명단 자체를 이원화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울산HD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을 모두 외인으로 꾸렸고 교체 투입된 수파낫 무에안타와 티라톤 분마탄은 태국 국가대표였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K리그1 최종전 직후 “우리에게는 ACLE 16강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이 목표가 가장 우선순위”라며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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