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굴 아시나요?" 13세 실종 소년 AI가 복원한 50대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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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전 어린 시절 얼굴을 현재 중년의 모습으로 추정해 구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종 아동 찾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포스터에는 1985년 실종 당시 13세였던 김이곤씨와 1988년 실종 당시 14세였던 김태희씨의 당시 얼굴과 현재 50대가 된 '2025년 현재 추정 모습'이 함께 배치됐다.
연합뉴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실종 신고 후 1년 이상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과 장애인은 모두 1,417명이며 그중 1,128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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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다시 뛰는 가족 상봉의 꿈

수십 년 전 어린 시절 얼굴을 현재 중년의 모습으로 추정해 구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종 아동 찾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대문파출소 게시판에 실종 아동을 찾는 포스터가 5일 게재됐다. 포스터에는 1985년 실종 당시 13세였던 김이곤씨와 1988년 실종 당시 14세였던 김태희씨의 당시 얼굴과 현재 50대가 된 '2025년 현재 추정 모습'이 함께 배치됐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AI 기술로 구현한 결과다.
과거에는 나이 든 얼굴 구현을 위해 미국 업체에 의뢰하고 한 달을 기다려야 했지만, 2015년 KIST가 해당 기술을 개발하며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다. 2023년부터는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 레졸루션’ 기술이 도입되면서 기존보다 해상도가 4배 향상됐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 소장은 연합뉴스에 “시간이 흐르면서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을 AI에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성장기에 남성의 턱이 각지게 변하고 여성은 부드러운 타원형으로 바뀌는 모습이나 중년에 생기는 주름, 기미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런 변화를 여러 사람의 데이터로 AI에게 학습시켜 실종 당시 사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AI 기술은 당시 유행하던 복장이나 머리 스타일도 현재에 맞게 바꾼다고 한다. 김 소장은 “생성형 AI가 파마머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만들어낼 수 있어 제작 속도가 확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포스터를 제작한 아동권리보장원은 자체적으로 관리 중인 장기 실종 아동 189명 중 60명의 현재 모습을 제작했다. 포스터를 보고 비슷한 사람을 제보해 상봉한 사례는 2, 3년에 한 번꼴이다.
연합뉴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실종 신고 후 1년 이상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과 장애인은 모두 1,417명이며 그중 1,128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단기 실종자 수색에는 AI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AI 동선 추적 시스템’은 실종 당시 인상착의와 나이대를 AI가 기억해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동시 추적하는 기법이다. 해당 기술로 최근 80대 치매 노인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20대 남성을 찾아냈다.
박지연 인턴 기자 partyu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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