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유목민 집사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 고양이 사료 토핑 개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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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보통 반려동물 식품을 고를 때는 원재료와 원산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워 사료와 간식을 통째로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료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소량부터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편이에요. 후룹 캣시즈닝을 기존 사료 위에 뿌려 쓰는 토핑형태로 만들게 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고단백 원료인 동애등에는 익숙해지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고양이가 선호하는 개다래를 더해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우리 후룹의 목표는 익숙한 식사에 작은 변화로 반려동물의 식단에 즐거움과 영양을 보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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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롭고 예민한 동물이다. 반려묘가 좋아할 만한 사료를 찾아 헤매는 많은 집사들은 자조섞인 목소리로 사료 유목민이라고 본인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같은 고민을 가진 집사들을 위해 단 한 번의 ‘뿌림’으로 반려묘의 식욕을 깨우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고양이를 위한 토핑형 시즈닝 제품을 만들어낸 박지연 대표를 만나 개발 비하인드와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쭈루앤그레이 대표 박지연입니다. 고양이 캣닢, 개다래 제품을 판매 중이며 건대 인근에 ’고양이 없는 고양이 카페‘ 냥토피아를 8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하며 쌓은 지식과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6월 후룹 캣시즈닝을 선보이며 펫푸드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쭈루앤그레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제 반려묘 ‘쭈루’와 ‘그레이’의 이름을 합친 브랜드입니다. 초심을 잊지 말자는 약속이자 모든 고양이가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반려묘를 위한 시즈닝 제품이라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요?
"캣닢, 그리고 마따따비로 알려진 개다래 제품을 판매하면서 얻은 경험에서 출발했습니다. 반려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찾다가 사료용 곤충단백질을 알게 되었고, 이를 제품화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 보니 기존 사료 위에 더하는 분말 시즈닝 형태가 구현하기 좋고, 현실적일거라 판단했습니다. 이왕 제품화할 거면 제도권에서 검증받자고 생각해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했고 3개월 만에 선정되면서 ‘후룹 캣시즈닝’ 개발이 본격화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네요.(웃음)"
어떤 제품인지 좀 더 소개해주세요.
"후룹 캣시즈닝은 고양이 사료 위에 간단히 뿌려 쓰는 분말 토핑입니다. 로스팅 공법으로 원료의 향과 맛을 살렸고,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 곤충 단백질과 개다래 조합에 연어·황태 두 가지 맛을 제공합니다. 입자 크기와 응집감을 조절해 날림을 줄이고 사료에 잘 붙도록 설계했습니다. 식단을 바꾸지 않아도 기존 식사에 자연스럽게 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에요."

전에 운영하셨던 고양이카페는 어떤 곳이었나요?
"냥토피아는 건대 인근에서 8년째 운영 중인 ‘고양이 없는 고양이카페’ 겸 소품샵입니다. 실제 고양이는 상주하지 않아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알러지가 있는 분, 자녀를 데리고 오는 가족, 데이트하는 커플 등 다양한 고객 분들이 방문하는 공간입니다. 고양이 콘셉트의 음료와 공간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매장 한쪽에선 국내 작가님들의 컬러링 엽서, 마그넷 등 고양이 굿즈와 반려묘 관련 소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후룹 캣시즈닝도 판매를 시작했어요. 외국인 방문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간단한 소개나 소규모 설명회를 할 수 있는 프로젝터가 구비되어 있어 소규모 설명회나 소모임도 가능합니다."
반려묘 식품을 고를 때 따로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보통 반려동물 식품을 고를 때는 원재료와 원산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워 사료와 간식을 통째로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료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소량부터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편이에요. 후룹 캣시즈닝을 기존 사료 위에 뿌려 쓰는 토핑형태로 만들게 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고단백 원료인 동애등에는 익숙해지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고양이가 선호하는 개다래를 더해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우리 후룹의 목표는 익숙한 식사에 작은 변화로 반려동물의 식단에 즐거움과 영양을 보태는 것입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으신가요?
"건대입구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고, 와디즈 펀딩과 자사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용산 아이파크몰에 첫 입점을 완료했고, 서울커리어업페어에 초대받아 팝업스토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다. 우체국택배 등 온라인 입점 계약도 준비 중이에요. 그 외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매장 입점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국내 채널 확장과 병행해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합니다.
"연 매출 같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꾸준히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제품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후룹의 품질, 사용성을 계속 다듬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맛과 원료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좋은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은진 창업 컨설턴트 ari.maroon.c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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