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남태희도 월드컵 조 편성 긍정 평가 “잘 나온 것 같아”···“쉬운 상대 없겠지만 충분히 해볼 만해” [MK인터뷰]
남태희(34·제주 SK)가 힘겨웠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제주는 12월 7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제주는 올 시즌 수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0으로 우위를 점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이어 “여러 생각이 든다. 올 시즌 중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정도로 안 풀리던 때가 있었다. 자그마한 실수로 그런 상황이 야기됐었다. 실수가 늘어나다 보니 더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많은 걸 배운 시즌이다. 우리가 내년엔 더 성숙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남태희는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K리그1 파이널 A였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목표가 하향 조정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말미 K리그1 잔류에 사활을 걸었다. 힘든 점이 있었다. 시즌 중엔 김학범 감독께서 모든 책임을 지고 나가셨다. 선수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자 했다. 나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긍정적인 건 큰 부상 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남태희는 덧붙여 “제주는 지역 특성상 선수끼리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더 똘똘 뭉치려고 했던 것 같다. K리그를 경험하면서 느낀 건 상위 팀이든 하위 팀이든 실력 차가 크지 않다는 거다. 딱 하나의 실수로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리그다. 우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원인도 실수였다. 내년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남태희는 “카타르에 집이 있다”며 “휴식기엔 카타르 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카타르가 집이라고 생각한다. 카타르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까닭이다. 애들이 카타르를 빨리 가고 싶어 한다”고 웃어 보였다.

남태희는 “제주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애들도 이곳에서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남태희와 제주의 계약은 내년까지다. 남태희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에도 제주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남태희는 “팀이 K리그1에 잔류해서 다행이다. 팬들 덕분이다. 우리 팬들은 비행기를 타고 원정 응원을 다니신다. ‘대단하다’고 느낀다. 오늘 홈 경기도 많은 팬이 와주신 덕분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팬들은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신다”고 했다.


남태희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5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U-23 대표팀 시절인 2012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 메달(동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남태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주첨 결과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남태희는 ‘조 편성이 잘 된 것 맞느냔’ 물음에 “잘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남태희는 이어 “내가 월드컵 본선을 뛰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 싸움이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월드컵에 나서는 팀 가운데 쉬운 팀은 없다. 그래도 가장 해볼 만한 상대들과 경쟁을 벌이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남태희는 “아무래도 멕시코가 가장 힘겨운 상대일 것”이라며 “멕시코를 상대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개인 능력이 아주 출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는 한국이 상대하기 대단히 까다로운 팀이다. 붙어봤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인 2020년 11월 15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2-3 패배)에 나선 바 있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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