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틀 만에 이더리움 2억달러 추가 매수… 최대 보유기업 지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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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마인이 이틀 사이 약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면서 이더리움 최대 보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약세 흐름을 보이자 비트마인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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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투자자 매도 이어지자 기관이 흡수
향후 추가 매수 여부에 시장 관심 집중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마인이 이틀 사이 약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면서 이더리움 최대 보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약세 흐름을 보이자 비트마인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6일(현지 시각) 가상자산 수탁사 비트고에서 약 686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2만2676개를 사들였다. 개당 매수가는 약 3028달러다. 전날에도 비트마인은 비트고와 트레이딩 플랫폼 팔콘X에서 4만1946개를 약 1억3080만달러에 추가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매수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난달 말 기준 373만개에서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보유 자산 가치는 110억달러(약 14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이더리움재단이나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보유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로, 비트마인이 사실상 가장 큰 이더리움 보유 기업임을 보여준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192개, 3600만달러 규모의 자회사 지분, 현금 8억8200만달러 등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기준 가상자산 보유 규모로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수를 가격 조정기에 들어선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 가격은 한 달 사이 10% 이상 떨어져 302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알프랙탈은 중소 규모 투자자들이 이 구간에서 매도를 늘려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한다. 다만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은 눈에 띄는 매도 움직임 없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하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 겸 월가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25만달러까지 오를 경우 이더리움은 1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두 자산의 과거 가격 흐름과 디지털 자산의 기관 수요 확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나아가 “시간이 더 지나 이더리움 가치가 비트코인 대비 빠르게 커질 경우, 6만달러대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단기 조정과 장기 기대가 교차하는 시장에서 비트마인의 이번 대규모 매수는 가격 약세 국면에서도 보유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비트마인의 향후 매수 여부가 이더리움의 수급 구조와 가격 흐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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