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9년 함께한 '나혼산' 하차… MBC "출연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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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개그맨 박나래씨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이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뒤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린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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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제작진 "공정성 중심으로 사안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 늦어져"
MBC, 1월 방영 예정 '나도신나' 프로그램도 편성 전면 취소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개그맨 박나래씨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9년간 출연해 온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MBC 측도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8일 입장문을 내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해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이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뒤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린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MBC 측은 내년 1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던 '나도신나' 예능 프로그램 편성도 전면 취소했다. '나도신나'는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무필터, 무맥락, 무절제로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앞서 지난 3일 박나래씨의 전직 매니저 2명은 박나래씨로부터 폭언, 특수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나래씨 집을 두고 1억 원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이에 박나래씨 측도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외에 매출액 10%를 요구했고, 이후 요구 금액이 점점 켜졌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외에도 박나래씨는 1인 기획사 미동록으로 인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했고,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도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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