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대구 도로를 점령하는 대형 화물차...공영차고지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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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대구 도심 내 도로를 점령해 주차하는 대형 화물차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단속을 하는 지자체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우영 대구 북구의원은 "대구시에 등록된 화물차 수가 1만 4천대가 넘는 상황에서 사실상 태전동 공영주차지가 운영 시작하더라도 화물차 주차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구청 역시 공영주차지 운영과 동시에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불법 주차 집중지를 파악해 단속 횟수를 기존보다 늘리는 등 강력하게 단속에 나서야 불법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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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사이 캠핑카, 승용차 등 얌체 주차도 눈에 띄어
대구시 등록 화물차수 1만4천대…공영차고지 수용 면적은 턱없이 부족

밤마다 대구 도심 내 도로를 점령해 주차하는 대형 화물차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단속을 하는 지자체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오후 11시께 북구 읍내동 팔거천서로 갓길에는 어김없이 대형 화물차들이 줄을 지어 도로 한 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캠핑카, 승용차들도 얌체 주차를 해놓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이지만 양쪽 차선 하나를 차지한 차량들로 인해 중앙선을 넘는 아찔한 운전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 원룸촌, 상가가 가까이 있어 길을 건려는 보행자들은 화물차에 가려 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으로도 알려져있다.

대구 북구청은 반복되는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에 대해, 심야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구청은 한 달에 3회 단속에 나서며 오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1시간 이상 주차한 차량에게 과징금 및 운행정지 처분을 부여한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까지 북구청이 단속한 불법 주차 건수는 총 271건이며 과징금 부과는 84건이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1년 동안 불법 주차 단속 건수가 271건 밖에 안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며, 매일 단속을 나가는 것도 모자라는 판에 한 달 3회는 너무 적다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다.
이에 대구시와 북구청은 태전동 일대에 479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오는 29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1월12일부터 3월31일 무료개방으로 시범운영 후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공영차고지를 운영하게 되면 현재 문제되고 있는 화물차 불법 주차문제 해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범운영기간 동안 단속 역시 철저히 해 주민 불편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영 대구 북구의원은 "대구시에 등록된 화물차 수가 1만 4천대가 넘는 상황에서 사실상 태전동 공영주차지가 운영 시작하더라도 화물차 주차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구청 역시 공영주차지 운영과 동시에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불법 주차 집중지를 파악해 단속 횟수를 기존보다 늘리는 등 강력하게 단속에 나서야 불법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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