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강 청신호…韓, 영국 '글로벌 AI 인덱스' 5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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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초 국가 AI 역량 평가이자 공신력 있는 평가로 판단되는 글로벌 인덱스 조사에서 세계 5위로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8일 학계·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국 언론기관 토터스미디어와 옵서버가 세계 93개국의 AI 역량과 경쟁력을 분석한 '글로벌 AI 인덱스 2025' 평가에서 프랑스를 밀어내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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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초 국가 AI 역량 평가이자 공신력 있는 평가로 판단되는 글로벌 인덱스 조사에서 세계 5위로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8일 학계·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국 언론기관 토터스미디어와 옵서버가 세계 93개국의 AI 역량과 경쟁력을 분석한 '글로벌 AI 인덱스 2025' 평가에서 프랑스를 밀어내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3~6위 간 성적이 대동소이해 AI 3강 도약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9년과 2020년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7위, 2023년과 2024년 6위로 순위를 점차 끌어올린 뒤 올해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도 글로벌 AI 인덱스 관련 '우리나라 경쟁력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 처음 발표한 글로벌 AI 인덱스는 토터스미디어가 세계 최초로 각국의 AI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나라별 AI 역량과 경쟁력을 측정한 지표다. 국가의 AI 역량 수준을 실행·혁신·투자 등 3개 상위 영역과 인재·인프라·운영환경 등 7개 하위 영역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세계 AI 사용자가 10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었다. 미국의 AI 경쟁력이 모든 국가 대비 큰 격차로 앞선 상황에서 중국이 지난해보다 격차를 줄이며 쫓고 있다.
3위는 싱가포르, 4위는 영국 차지였다. 우리나라에 이어 6~10위는 프랑스, 이스라엘, 캐나다,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순이었다. 일본은 1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4위, 대만과 인도는 16·17위에 그쳤다.
한국은 운영 환경과 인프라, 개발, 연구, 정부 전략 부문 2~6위로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국가AI컴퓨팅센터 프로젝트와 엔비디아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우선권 확보로 대표되는 AI 인프라 강화 기반을 마련하며 운영 환경 순위가 지난해 35위에서 32계단 수직 상승했다.
다만 인재와 상업 생태계 부문에서 13위와 17위를 각각 기록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AI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서비스·응용모델 확대라는 숙제를 확인했다.
우리나라에 앞선 3위권 경쟁국가인 싱가포르는 인재 3위와 상업 생태계 7위를, 영국은 인재 5위와 상업생태계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다른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섰거나 순위가 비슷한 상황으로 3강 도약을 위해 내년 한해 인재 양성과 상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할 상황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정부 전략 3위와 운영 환경 45위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1위를, 중국은 운영 환경과 정부 전략이 각 7위였고 그외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 5개 이상 평가 항목에서 3위 이상을 기록해야 3강 도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토터스미디어는 “한국은 UAE와 함께 AI 분야 급속한 성장을 주도하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며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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