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 조진웅 사태에 한 마디

한지숙 2025. 12. 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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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이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휩싸여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씨를 두고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라고 말했다.

조진웅(49·본명 조원준)씨가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뒤 방송계에서 '손절'을 당한데 이어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자 연예계 뿐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마디를 보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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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올려 “2000만이 전과자”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더 중요”
류근(왼쪽) 시인과 배우 조진웅.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류근 시인이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휩싸여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씨를 두고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라고 말했다.

조진웅(49·본명 조원준)씨가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뒤 방송계에서 ‘손절’을 당한데 이어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자 연예계 뿐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마디를 보탠 것이다.

류근 시인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굳이 참전하고 싶진 않지만,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려서, 결론적으로, X까라 마이싱”이라며 이같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우리 동네 헤겔 형이 말씀하셨다. 저희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자고 퉁친 게 예수님이다. 아, 실존은 본질에 우선하니까 살아가면서 자꾸 자꾸 본질의 속냉이를 바꾸거나 뭐 채우거나 그러자고 한 사르트르가 우리 동네 골초 형이다. 부처님은 심지어 젊어서 아들까지 낳았다”면서 “아이고 XX”라고 조진웅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일축했다.

이어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냐”며 “우리나라 인구 중에 2000만 명이 전과자라는 사실 잊으셨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말자.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하냐. 위선자들 천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씨는 소년범 이력과 성인이 된 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그는 소년범으로 강도, 강간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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