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주사 1회 10만원" 박나래 '주사 이모' 실체…과거에도 '대형 참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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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에게 병원 밖에서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간 음지에서 공공연히 이어져 온 불법 방문 주사 행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주사 이모는 의사 처방 없이 영양제나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인물을 일컫는 은어로 박나래는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가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의 파장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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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에게 병원 밖에서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간 음지에서 공공연히 이어져 온 불법 방문 주사 행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주사 이모는 의사 처방 없이 영양제나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인물을 일컫는 은어로 박나래는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가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의 파장은 커지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A씨로 알려진 이 인물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몽고 당서기의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인물임을 강조했다. 그는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과 현지 매체 인터뷰 영상 등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국내 의사 면허증 취득 여부를 묻는 댓글이 쏟아지자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하지만 A씨의 해명은 곧바로 의료계의 반박에 부딪혔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은 성명을 통해 A씨가 언급한 포강 의과대학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고 주장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의모는 설령 A씨가 중국 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문 주사 서비스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수백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교회에서 독감 주사를 놓아주더라", "가게 문을 잠그고 (영양제를) 맞는다" 등 주사 이모를 경험했다는 글이 잇따랐다. "출장 주사로 마늘·백옥·신데렐라·태반 주사 4종 1회 10만원. 서울만 가능"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이 문제는 과거 여러 사건에서 불거진 바 있다. 2018년 서울 천호동 화재 사망 사건 당시 고인이 아픈 몸으로 불법 주사에 의존했던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2020년 10월에는 의사 처방 없는 무면허 방문 수액 주사로 인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 바 있다. 이에 의료계는 의사 처방 없이 이뤄지는 불법 주사 행위가 환자 건강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주입 물질이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 확인이 어렵고 위생 관리 상태 또한 검증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공중 보건 시스템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불거진 매니저 갑질 의혹에 이어 6일 무면허 주사 이모라 불리는 A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바쁜 스케줄 속 박나래에게 수시로 왕진을 오가며 링거를 놔주는가 하면 항우울제를 처방해 주기도 했고, 심지어는 해외 스케줄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논란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다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다. 최근에는 연락하지 않은 지가 오래됐다"고 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A씨, 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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