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소비 중심 경기 개선세 유지"…두 달째 낙관적 진단

원승일 2025. 12. 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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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진단을 또 다시 내놨다.

소비쿠폰 등 정부의 지원책 덕에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8일 '2025년 12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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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12월 경제동향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액 등 소비 완만한 회복세
"건설업 부진 장기화…미국 고율 관세 등 통상 불확실성 지속"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진단을 또 다시 내놨다. 소비쿠폰 등 정부의 지원책 덕에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반도체를 제외한 교역이 다소 위축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8일 '2025년 12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 달 6개월 만에 '경기 개선'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두 달 연속 낙관적 진단을 이어갔다.

민간소비의 회복세 중심으로 경기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인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가운데 소비쿠폰 등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된 영향이라는 게 KDI 설명이다.

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지난 10월 긴 추석연휴 등으로 일부 경제지표의 일시적 변동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경기 개선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표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산업 생산의 완만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월 전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지만, 9∼10월 2개월 기간에는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10월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3.6%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6.6%), 금융·보험(4.2%)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산업 생산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소매판매액도 9~10월 평균으로 볼때 1.3%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2차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할인 등 정부의 소비 진작책으로 의복과 식료품 중심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숙박·음식점업(1.9%), 예술·스포츠·여가(9.4%) 등이 전월대비 증가하며 서비스 소비의 개선을 시사했다.반면, 건설업 부진은 장기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0월 건설기성은 조업일수 축소로 -3.5%에서 -24.6%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건축부문(-14.9%)과 토목부문(-11.9%)도 9~10월 평균 기준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KDI는 수출의 경우 반도체 호조세에도 불구, 여타 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8.4%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는 상당 부분 '가격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물량 기준의 증가세는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게 KDI 분석이다.

대미 수출도 작년보다 0.2% 감소했다. 반도체, 자동차 품목의 호실적 속에서도 50% 관세 영향을 받는 철강을 비롯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

정 부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세에 따라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면서도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체결됐지만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 판결이 남아있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세종=원승일 기자 won@dt.co.kr

국내 최대 무역항, 부산 감만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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